• Total : 2349872
  • Today : 677
  • Yesterday : 932


가을 편지

2011.09.19 06:46

지혜 조회 수:2292

가을 편지

 

 

나뭇잎 하나

지고 있다

 

얼어붙은 몸을 풀어

초록 입술을 풀어

짙푸른 키스를 하더니

노을 빛 종이에

편지 한 장을 쓰고,

 

그냥

돌아서서 지는

그렇게

왔다가 가는 길을

 

내 편지는

황금에 새기었나

왜 무거운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0 손자일기 3 [1] 지혜 2012.02.23 2539
139 우리는 (손자 일기 4 ) 지혜 2012.09.06 2543
138 새롭게 깨어나는 오월! 의식의 도약이 일어나는 오월이기를!! 물님 2012.05.15 2546
137 오월의 기도 도도 2012.05.24 2549
136 여름 나기 [1] 지혜 2012.08.14 2556
135 수박 [1] 지혜 2011.08.10 2559
134 우산 속 산책 [1] 지혜 2012.07.27 2570
133 기도 [1] 지혜 2012.01.12 2580
132 그 길을 가고 싶다 지혜 2012.05.01 2582
131 '화'란 이름의 나의 아기에게 [4] 솟는 샘 2013.09.10 25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