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교회 그 분 눈에 띄었듯이....
2016.03.06 23:22
수선화 봉오리도 이파리와 함께 언 땅을 뚫고 올라오고요
복수초라 불리는 얼음새꽃은 이미 봄햇살을 맞이하고 있는 주일 오후,
무화과나무 아래에서 말씀메 열중하던 나다나엘이 그 분 눈에 띄었듯이(요한복음 1장 48절)
진달래 꽃그늘이 그리워 안갯길을 올라온 님들도 그 분 눈에 분명 띄었겠지요.
뿌리가 살아있어 겨울을 이겨낸 방풍나물이 기권사님 눈에 띄어
그래서 식탁에서 푸릇한 향기로 입맛을 돋구며 우리의 피와 살이 되었지요.
나는 진정 누구의 눈에 띄고 싶은가를
내가 바로 신의 자녀임을 고백할 수 있는가를
진달래 꽃그늘 아래에서 이제는 대답해야할 때입니다.
20160306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259 | 눈부신 아침 축복을 나누는 시간 | 운영자 | 2007.08.02 | 4417 |
1258 | 2차심화과정을 마친 도반님들 | 운영자 | 2007.08.02 | 4487 |
1257 | 우리는 도반이다 자연과 해오름 | 운영자 | 2007.08.02 | 4492 |
1256 | 바라볼수록 아름다운 | 운영자 | 2007.08.02 | 4060 |
1255 | 지구 방문 100일째 | 운영자 | 2007.08.07 | 5127 |
1254 | 웃는 물님 | 운영자 | 2007.08.07 | 5169 |
1253 | 불재에서의 휴식 | 남명숙(권능) | 2007.08.08 | 4052 |
1252 | 불재의 웃음들 | 남명숙(권능) | 2007.08.08 | 41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