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6130
  • Today : 359
  • Yesterday : 1043


입하立夏

2013.06.03 08:48

지혜 조회 수:4232

입하立夏


봄 뜨락 엿보다가 어물쩍 넘은 담장

다리만 들이민다. 머리채 숨겨 놓고

두어라

소유권도 없는 걸

네 집 내 집 가리랴


풀 허리 곧추들고 청보리 이삭 패고

연두구름 꽃노을 건너 높새바람 달래야지

일어서

채비하거라

더운 숨도 익혀야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1 수레 지혜 2012.08.23 4387
100 모두가 제 설움에 우는 게다 [2] 하늘 2010.10.25 4398
99 엿보기, 미리 보기 [1] 지혜 2011.09.25 4407
98 노을 생각 지혜 2011.11.04 4410
97 [1] 지혜 2013.10.01 4417
96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2] 도도 2011.11.07 4444
95 새벽하늘 [2] 요새 2010.03.30 4447
94 춤1. 요새 2010.03.21 4533
93 그리움 [1] 요새 2010.04.01 4554
92 축복2 [1] 요새 2010.03.07 45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