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4410
  • Today : 715
  • Yesterday : 1199


손자

2011.10.13 17:59

지혜 조회 수:3996

           손자

 

 

 

가르치지 않았는데

알 것은 알고

그리움을 모르면서

그리움을 앓는다

쬐그만 가슴

만경유리萬境琉璃로

낡은 창의

얼룩을 비추이고

고물고물 빈손으로

장한의 똬리를 풀어 낸다

줘야만 먹고 사는

어리디 어린 것이

고목의 허리를 받쳐 준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31 두통 [2] 지혜 2011.09.20 3844
230 불재 file Saron-Jaha 2012.06.09 3844
229 싸우지 않고 이기기 [1] 지혜 2011.10.19 3845
228 오월의 기도 도도 2012.05.24 3845
227 웅녀에게 [1] 물님 2011.10.31 3848
226 사려니 숲길 [1] 물님 2011.12.01 3856
225 살사리꽃, 꽃길에서 [1] 지혜 2011.10.15 3861
224 돋보기 [2] 지혜 2012.07.19 3863
223 [1] 지혜 2013.03.24 3864
222 바람은 [2] 지혜 2011.12.17 38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