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우리 -텐러버에게
2010.04.06 06:52
봉우리
- 텐 러버에게-
지구의 가장 높은 봉우리에
내가 만나야할 내가 있다.
그곳에서 손짓하는 나를
만나러 가는 길은
가장 위험하고 머나먼 길.
우리는 그 길을 함께 가고
함께 오르는 사람들이다.
우리는 지상에 함께 귀환한 별
바람의 소리에 춤을 추고
노래하고
시간의 강물위에서 피어나는
만물들에게 미소를 보낸다.
가을 강물 속에 내려와 있는
하늘을 바라보듯
우리는 여기에서 서로의 하늘을
함께 바라보고 있다.
나의 나
너의 너로.
댓글 3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71 | 아들아 ,봄 길은 [3] | 물님 | 2011.04.26 | 4803 |
70 | 그대는 내게 - 故 박완서 선생님을 추모하면서... [2] | 하늘 | 2011.01.27 | 4816 |
69 | 고 3 자녀를 위한 기도 [2] | 하늘 | 2010.11.17 | 4819 |
68 | 지휘자에게 보면대가 있듯이 [3] | 도도 | 2010.01.05 | 4827 |
67 | 당신의 작품 속에는 [4] | 도도 | 2010.01.31 | 4827 |
66 | 그대에게 가는 길 [4] | 하늘 | 2011.04.13 | 4834 |
65 | 음식 [1] | 요새 | 2010.04.28 | 4840 |
64 | 이천 십년 붓다 [1] | 지혜 | 2010.05.27 | 4841 |
63 | 보르미 결혼식날~ [2] | 에덴 | 2010.04.26 | 4846 |
62 | 영혼에게 [1] | 에덴 | 2010.04.22 | 4848 |
스승님의 그 마음이 느껴집니다.
아 ~ 가슴이 찡 합니다.
눈물이 납니다.
위험하고 머나 먼 봉우리지만 함께 오를 수 있는
스승님과 텐러버 도반님들이 있어 행복합니다.
고맙습니다.
그리운 마음 가득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