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6158
  • Today : 229
  • Yesterday : 991










귀신사허(歸信寺墟)  




  가을 풀 가득한 곳 석양 중에 와보니


홀로선 빈산에서 생각은 끝없어라


탑은 무너져 꽃도 없는 곳에 단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부서진 비석 위에는 들풀이 엉켜 있네


얼마간의 성패야 흘러가는 물 같은 것


옛날에도 관하에서 기러기를 날려 보내지 않았나


세상의 흥망은 모두 이와 같을 까


기다리지 못하고 천공에게 물어보네


김시습(金時習 1435-1493)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55 야생화 관찰 (신별하) file 운영자 2005.09.05 5023
1354 야생화 관찰 file 운영자 2005.09.05 5128
1353 야생화 관찰 file 운영자 2005.09.05 5038
1352 야생화 관찰 file 운영자 2005.09.05 5331
1351 단체 사진 file 운영자 2005.09.05 5223
1350 전시장 뒤편 전경 file 운영자 2005.09.06 4967
1349 작업장 앞 전경 file 운영자 2005.09.06 4560
1348 작업장 가는 길 file 운영자 2005.09.06 4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