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 길
2011.12.29 16:57
눈꽃, 길
낮추이 내려가던 물
시간의 연기를 이고
하늘로 노닐더니
꼭지를 풀었다
묵언으로
이르는 소리
새벽, 허리를 세우더니
여여한 들숨 날숨이다
몸살 앓던 구름
고추바람에 스러지고
몸 고운 설화는
탁랑濁浪의 길로
다시 돌아간다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110 | 사려니 숲길 [1] | 물님 | 2011.12.01 | 3170 |
| 109 | 정의正義는 거기에 | 지혜 | 2011.12.04 | 3025 |
| 108 | 최강 무기 [1] | 지혜 | 2011.12.06 | 3256 |
| 107 | 추위 익히기 [3] | 지혜 | 2011.12.14 | 3760 |
| 106 | 바람은 [2] | 지혜 | 2011.12.17 | 3201 |
| 105 | 새벽, 시인 [3] | 지혜 | 2011.12.20 | 3192 |
| 104 | 벼 - 물 [1] | 물님 | 2011.12.24 | 3218 |
| 103 | 손자 일기 2 [1] | 지혜 | 2011.12.24 | 3107 |
| » | 눈꽃, 길 [1] | 지혜 | 2011.12.29 | 3153 |
| 101 | 약속 [1] | 지혜 | 2012.01.04 | 3201 |
눈꽃을 인과연기로 풀어주는 시인의 관조에 마음 모아립니다
새해 고운 꿈 이루시고 행복하소서 ^^* 구인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