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예요^^
2011.11.10 17:14
잘 지내시죠??
가을이 한창이네요~
캠퍼스에 떨어진 낙엽이 참 좋습니다.
그냥.. 갑자기.. 문득 .. 생각이 나서 왔습니다.
아가는 벌써 100일을 넘어가고 있고..
쑥쑥 커서 벌써 9키로가 넘었어요~ 아픈 데 없이 잘 자라주는 것에 감사합니다.
엊그제는 뒤집기 하는 걸 봤네요~ 힘이 장사예요^^
저는 이번학기 박사학위논문 심사 중에 있습니다.
1차 심사는 끝났고.. 2,3차가 남았네요~
이제는 버티기입니다^^
하루하루.. 삶의 숙제를 만나면서 조금 지치기도 하지만..
그저 과정이라는 생각이 들 뿐이네요~
값을 치뤄야 내 것이 된다는 것.. 새삼 깨닫게 됩니다.
아이를 낳는 날.. 오늘 하루가 지나면 어떻게든 된다.. 라는 생각 하나로 버텼거든요..
이번 학기가 지나면 어떻게든 된다는 생각으로..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하려합니다.
아기는 축복이예요.. 아기가 오면서 가족이 다시 서는 걸 봅니다.
처음 그 맑은 눈에 저를 하나 가득 담아내는 걸 보면서..
부끄러웠고.. 삶에 대한 책임감이 생기던 순간을 기억합니다.
새벽에 일어나 젖을 물리는 일이 행복입니다.
이제 저를 알아보고.. 전화로 노래불러주면 조용해지고.. 저에게 안기면 안정되는 아가를 보면서..
그저 신기하고.. 설레고.. 사랑이 마구마구 솟아나네요~ ^^
아이를 낳으면 흑백이었던 세상이 칼라가 된다는 제 친구의 말이
아이를 낳고 나니.. 정말 이해가 되네요~~
여자여서 참 좋습니다. ^^
논문쓰면서 지치다가도 아가 생각하면 힘이 솟고.. 설레고.. 사랑이 퐁퐁 솟고.. 마음이 따뜻해져요..
인사차 들렀다가 아기 얘기하니까.. 지금도 제 마음이 따뜻해지네요~~
오늘도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
위로 드림.
댓글 13
-
광야
2011.11.10 22:17
-
위로
2011.11.18 18:01
저도 나들이 갈 날을 손꼽으며 지내고 있어요^^ -
물님
2011.11.10 23:59
눈 부리부리하고
위로 말 그대로 힘이 장사이겠네
버틸 때 버티다 보면
쨍하고 해가 뜨겠지.
안쓰럽고 그러면서
위로가 되는 위로
늘 가족들 뫔 건안하기를
-
위로
2011.11.18 18:02
버티다보니.. 버팀근육이 키워지는 것 같아요..
-
창공
2011.11.11 23:06
아기의 얼굴이 아...카리스마작렬입니다.
엄마 아빠보다 제게는 아가가 더욱 존재감이 느껴집니다. 우후.
'위로'라는 닉네임을 가지신 분은 어떤 분이실까.. .. 신비로운 느낌이 들어요.
잘 읽었습니다.
-
위로
2011.11.18 17:59
저희 아기에게 카리스마를 느끼셨다니.. ㅎㅎ
저희는 아가를 가루지기라 하지요.. 힘이 장사여서요~
혹은.. 뜨시남이라고 부릅니다. 차도남 스타일은 전혀 아니라서.. 뜨거운 시골 남자..ㅋㅋ
살면서 많은 위로를 받았고..
받은 위로 나누라고 위로인가봅니다.
전 제 닉넴이 참 좋습니다. ^^
-
지혜
2011.11.13 06:44
행복하신 세 식구의 모습이 참 좋으네요~
아가가 큰 힘이 되어 모든 일이 다 잘될 거예요~
-
위로
2011.11.18 18:00
아가는 생명의 힘인가봅니다.
보고만 있어도 힘이나고..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고..
엄마가 되면 아가때문에 힘이 나서 뭐든 할 수 있게 되나봐요..
-
요한
2011.11.14 12:03
아흐, 나도 하나 낳고 싶다 ㅎㅎ
-
위로
2011.11.18 18:00
계속 쭉~~ 낳아 볼랍니다. ㅋㅋ
-
도도
2011.11.16 20:49
위로의 여신이여,
생명의 여신이여,
그대 이름은 위로
그대 이름은 생명
바로 그것입니다.
-
위로
2011.11.18 18:00
도도님~~~~~~~~~~~~ -
고은
2011.11.30 09:19
와 드디어 아기를 보는군요 궁금했는데 너무 귀엽습니다.
(저는 도브님딸 고은입니다. 화장품만드는...^^)건강하게 쑥쑥 자라길바랍니다.^^
엄마도 옆에서 너무 귀엽다고 하시네요.
그럼 날씨도 추워지는데 아기와 가족 모두 감기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774 | 만족입니다. 이번 겨울 캠프 소개합니다. (파일첨부) | 만족 | 2011.11.30 | 3359 |
773 | 너무나 인상 깊은 만남이었습니다. [1] | 춘삼월 | 2011.11.23 | 2954 |
772 | 요즘 화제가 된 이모저모 [1] [31] | 물님 | 2011.11.22 | 4681 |
771 | 오랜만에 글 남깁니다. [2] | 이슬님 | 2011.11.19 | 3378 |
» | 위로예요^^ [13] | 위로 | 2011.11.10 | 3017 |
769 | 과거에 갇힘. [2] | 창공 | 2011.11.09 | 3153 |
768 | 물님..입담육담도 잼있... | 서산 | 2011.11.09 | 3436 |
767 | 불재 장난-서산-불재에... | 서산 | 2011.11.09 | 3454 |
766 | 마음사용놀이2 [2] | 기적 | 2011.11.02 | 3113 |
765 | 외면. [1] | 창공 | 2011.11.01 | 3111 |
위로님 방가 방가 ^^
어느덧 우뚝 큰 울 아기를보니 더욱 반갑고
그 옆에서 웃고 있는 애기 아빠와 위로님을 보니
나도 환하게 미소가 지어져요..
아기는 축복이라는 말... 가족을 다시 서게 한다는 말...
100% 공감되네요
언제 불재(전주)에 한번 나들이 오시지요
모두 보고 싶네요
건강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