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쉬 커피와 해장국
2013.04.15 10:08
바람이 몹시 불어 추운 지난 금요일 저녁 무렵 리틀인다아에 들렀습니다.
주인 아저씨 혼자 지키는 그곳에서 아이리쉬 커피 한 잔 마신 다음
버스 정류장으로 걸어가는데 몸이 어지럽고 뱃속이 불편하였습니다.
아이리쉬 커피의 맛을 오롯히 보려고 빈속에 마신 탓이었나 봅니다.
주변을 둘러보니 아무 것도 없고 분식집 하나가 눈에 띄었습니다.
"김치 라면에 콩나물을 넣어주세요~"
예전 술 마시던 시절의 해장국 대용 메늅니다.
콩나물 김치라면에 밥을 먹고 나니 뱃속이 진정되었습니다.
아이리쉬 커피를 마시고 난 후 해장국으로 속을 풀었습니다.
웃음이 나왔습니다.
댓글 2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684 | 북한의 어린들만은 살립시다 | 물님 | 2017.12.30 | 2815 |
683 | 비를 기다리는 마음...님들의 마음을 기다리는 마음 [2] | 춤꾼 | 2009.03.30 | 2814 |
682 | Guest | 뿌무 | 2007.09.29 | 2813 |
681 | Guest | 운영자 | 2007.04.18 | 2811 |
680 | 천사 | 물님 | 2014.10.10 | 2810 |
679 | Guest | 구인회 | 2008.08.13 | 2810 |
678 | 평화란? | 물님 | 2015.09.24 | 2808 |
677 | 우리 옛길을 걷자 | 물님 | 2020.09.19 | 2805 |
676 | 친일의 역사를 바로잡아야 | 물님 | 2012.03.13 | 2805 |
675 | 마음사용놀이2 [2] | 기적 | 2011.11.02 | 2802 |
리틀인디아 아이리시 커피
콩나물 김치라면
여유와 생각이 교차하는 글 잘읽었어요.
~같이 웃음이 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