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2724
  • Today : 228
  • Yesterday : 1084







숭림사 고찰하나 떵그러니 서있던


인심좋은 시골마을


골프장이 들어서고


갈대숲이 사라져 가면서




하늘을 뒤덮은 가창오리떼,


큰기러기, 청둥오리들 목청도 얼어붙었습니다


우리의 형제 기러기들이 살 수 없는 곳이라면


사람 살기도 고단할 겁니다




우리의 친척


청둥오리, 고니, 기러기들이


사람들과 더불어 무한한 허공 속에서 자유롭게 춤추며


소요유하는 자연의 모습이 그립습니다






마지막 나무가 베어 넘어진 후에야


마지막 강이 더럽혀진 후에야


마지막 물고기가 잡힌 뒤에야


당신들은 알게 될 것이다



"돈을 먹고 살 수 없다는 것을"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91 철원의 노동당사 file 도도 2019.04.29 2900
1090 月印千江 file 도도 2019.06.24 2900
1089 이현필 선생 생가 구인회 2011.07.26 2903
1088 늦은 봄날 오후 file 도도 2019.05.26 2904
1087 나도 너희들 처럼 되고 싶어........ 도도 2009.03.30 2906
1086 아이들의 웃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 [1] file 춤꾼 2009.09.07 2906
1085 진달래마을[11.15] file 구인회 2009.11.17 2907
1084 사람만이 희망이다 / 박노해 [2] file 구인회 2009.06.23 2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