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12-14
"나는 나보다 무한히 큰 나입니다."
길
숨 이병창
처음부터 길이라는 것이
있었겠는가
내가 가고 사람들이 가다 보면
길이 되는 것이지
처음부터 외로움이 있었겠는가
외로움도 자꾸만 외로워하고
알아주다 보면
깊은 병도 되는 거겠지
외로움은 길과 같은 것
오늘같이 햇볕 좋은 날
이제는 그 길을 접고
또 다른 길 하나 걸어보면 어떨까
이승의 길들처럼 수많은
그대 가슴 속의 길들 중에서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195 | 요정같이... [2] | 김정님 | 2007.09.10 | 4282 |
1194 | 칼라 명상 | 도도 | 2015.06.13 | 4281 |
1193 | 말씀 속에 물 | 구인회 | 2007.04.27 | 4281 |
1192 | "조국연가" | 도도 | 2020.07.20 | 4276 |
1191 | 번암 동화교회 | 도도 | 2016.12.01 | 4275 |
1190 | 5기에니어그램심화과정 | 송화미 | 2006.08.12 | 4275 |
1189 | 불재의 오늘(2006. 4. 9) | 구인회 | 2006.04.16 | 4262 |
1188 | Self Master를 위한 에니어그램 수련 모습-8 | 박광범 | 2005.10.11 | 4251 |
'이제는 그 길을 접고
또 다른 길 하나 걸어보면 어떨까' <- 그러고 싶어요.
새롭게 돋아나는 풀잎같은 글,
잘 감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