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0114
  • Today : 919
  • Yesterday : 932


2009.08.26 22:35

구인회 조회 수:1901

mul.jpg



이스라엘 벤 엘리져(바알 셈 토브)가 살던

산 꼭대기는 가파른 절벽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엘리져는 명상 중에 산 위로 올라가

그 꼭대기 위에  앉아 있곤 했다.


한번은 깊고 깊은 무아지경 상태에 들어간

그는 자신이 절벽 꼭대기 위에 앉아있다는

사실을 잊고서 춤을 추며 앞으로 걸어갔다.

그의 발이 절벽 끝의 허공을 내딛는 순간

멀리 이웃에 있던 산들이 재빨리 달려와

제 몸을 던져 그 발을 받쳐 주었다.

그래서 엘리저는 계속 걸어갈 수 있었다


여기 경각산 뜨거운 고갯마루 불재

수많은 인연들이 삶의 보따리를 푸는 곳

그들이 애환으로 얼룩진 삶의 보따리를 풀때

물님은 산처럼 달려와 그 보따리를 받쳐 주었다

그래서 사람들이 가볍게 걸어갈 수 있었다.


원하는 것을 얻을 뿐만 아니라

스스로 필요한 존재여야 한다

존재가 곧 축복이요

삶이 곧 찬송이라시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07 기념식수 [1] file 해방 2011.03.20 1790
1306 여름비 오신 불재 file 구인회 2011.07.25 1790
1305 치즈마을 감사축제 [1] file 도도 2011.11.19 1790
1304 패러글라이딩장에서 회전춤 아침명상 file 도도 2014.05.14 1790
1303 나누고 싶은 사진 - 마사이여인 [1] file 춤꾼 2009.05.25 1791
1302 진달래마을(6.28) [3] file 구인회 2009.06.28 1791
1301 별헤는 밤 / 잔치 file 구인회 2009.12.26 1791
1300 출판기념회3 file 도도 2011.09.13 17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