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2425
  • Today : 1013
  • Yesterday : 1081


껍질속의 나

2010.01.28 09:45

에덴 조회 수:2834

난 오늘 무엇을 보았는가?

껍질~

거북이 등가죽같은 두껍고 단단한 껍질을 보았지

보는순간

말문이 막혔다

 

그래 거북이 등가죽은 거북이답지

나! 나다운 내중심의 내가 껍질때문에

그 두꺼운 껍질때문에

접근하고있지 못하는구나

껍질~

그래 고맙다

단단히 붙어서 그리있는 너~

지금의 나를 함께하며 만들어온 너

그러나

그러나

그러나

이젠 알아버렸어

네가 너무 무겁고
두껍다는 사실을말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54 백남준을 생각하며 물님 2014.04.03 2689
853 가장 좋은 것은 물과 같은 것-노자 8장- [1] 순결 2013.01.12 2689
852 살 이유 [1] 하늘꽃 2014.01.25 2688
851 하루종일 봄비를 주시... 도도 2012.03.05 2687
850 스티브잡스. [3] 창공 2011.10.06 2687
849 Guest 구인회 2008.10.21 2687
848 지난 목요일 조산원에... [4] 관계 2010.03.18 2685
847 편견의재앙 file 하늘꽃 2013.11.21 2684
846 Guest 이준실 2008.11.23 2683
845 Guest 구인회 2008.09.04 26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