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르미 결혼식날~
2010.04.26 14:00
새벽 5시의 알람을
조용히 누르며
세수를 한다
한가득 세숫물을
얼굴로 가져가며
새색시의 마음으로
얼굴을 보듬어 본다
나 결혼식날
흐느끼시며
손을 건네주신
아버지를 그리워하며
보람이의 마음을 가슴으로
슬며시 가져와 본다
천사로 내려와
대기실에 않아
환한 미소를 보내는
아름다운 그녀에게
가슴 한 가득
풍성한
행복을 전해준다
비둘기가
날개를 흔들며
지붕 위로
날아 오른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60 | 그릇들의 대화 [1] | 요새 | 2010.03.19 | 3358 |
59 | 새가 되어 [2] | 요새 | 2010.04.24 | 3358 |
58 | 겨울 마감 [2] | 지혜 | 2014.02.14 | 3359 |
57 | 월든 호수(Walden Pond)에서 [3] | 하늘 | 2010.09.30 | 3362 |
56 | 소금 댓글 [2] | 하늘꽃 | 2010.02.06 | 3363 |
55 | 주전자 명상 [1] | 도도 | 2011.01.15 | 3372 |
54 | 특별한 선물 [2] | 하늘 | 2010.12.20 | 3376 |
53 | 당신의 작품 속에는 [4] | 도도 | 2010.01.31 | 3378 |
52 | 연록과 눕다 [2] | 에덴 | 2010.05.11 | 3379 |
51 | 오늘밤은 그러하다 [2] | 마음 | 2011.01.11 | 3386 |
보름이 만큼 느끼며
보름이의 날개로 지금 날아오르고 있답니다.
어미는
그 누구의 날개가 아닌
자신의 날개짓이기를 기도합니다.
양날개짓으로 균형을 이루며
높이 나르기를 또한 조용히 소망합니다.
에덴님의 깊은 바라봄이
마음에 전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