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
2011.09.20 09:00
두통
가을엔
가을을 살려므나
여름을 움켜쥔 채
오지 않은 겨울을
왜 염려하고 있니
생각이 아프고
눈이 고장났구나
허공에 붓질하는
쓸쓸한 두 발을 모두어
여기로 오렴
네 숨의 주인을 찾아
지금 오렴
가을의 정오로 오렴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80 | 손자 가라사대 [1] | 지혜 | 2012.11.08 | 2562 |
79 | 사려니 숲길 [1] | 물님 | 2011.12.01 | 2560 |
78 | 답청踏淸 [1] | 지혜 | 2013.12.07 | 2558 |
77 |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2] | 도도 | 2011.11.07 | 2557 |
76 | 그가 빈 몸을 반짝일 때 [1] | 지혜 | 2011.07.26 | 2557 |
75 | 백일홍 [1] | 지혜 | 2011.09.07 | 2545 |
74 | 생명의 성찬 [2] | 지혜 | 2011.09.27 | 2544 |
73 | 이름 값을 하는 절기 [3] | 지혜 | 2011.09.26 | 2538 |
72 | 추수 [1] | 지혜 | 2011.09.22 | 2536 |
71 | 눈꽃, 길 [1] | 지혜 | 2011.12.29 | 2532 |
씨알님~
고맙고 미안하고....
그렇습니다
주시는 사랑으로
사랑이 흘러서
낮은 곳으로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