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菊花와 산돌"
미당 서정주
山에 가서 땀 흘리며 줏어온 산돌
하이얀 순이 돋은 水晶 산돌을
菊花밭 새에 두고 길렀습니다.
어머니가 심어 피운 노란 국화꽃
그 밑에다 내 산돌도 놓아두고서
아침마다 물을 주어 길렀습니다.
*** 고창 부안면 질마재로 미당선생 생가에 세워진 시입니다.
이 시를 읽으면 내 안에서 이런 물음이 올라옵니다.
산돌이 있습니까,
땀을 흘렸나요,
수정입니까,
국화밭이 있습니까,
어머니는요?
아침마다 물을 주고 있나요? ............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15 | 기도다이어트 [3] | 하늘꽃 | 2010.07.01 | 1837 |
114 | 그때 [3] | 하늘꽃 | 2010.01.17 | 1837 |
113 | 별헤는 밤 / 춤의 향연 [1] | 구인회 | 2009.12.26 | 1837 |
112 | 9월의 끝자락에서 | 도도 | 2009.09.19 | 1837 |
111 | 전생의 반쪽 [6] | 구인회 | 2009.06.28 | 1837 |
110 | 도법스님과 나누는 새해 덕담 | 도도 | 2009.01.29 | 1837 |
109 | 背恩-忘德 | 구인회 | 2011.12.16 | 1836 |
108 | 제1회 진달래 어린이 달란트시장 | 구인회 | 2009.11.15 | 183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