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92339
  • Today : 611
  • Yesterday : 1345







숭림사 고찰하나 떵그러니 서있던


인심좋은 시골마을


골프장이 들어서고


갈대숲이 사라져 가면서




하늘을 뒤덮은 가창오리떼,


큰기러기, 청둥오리들 목청도 얼어붙었습니다


우리의 형제 기러기들이 살 수 없는 곳이라면


사람 살기도 고단할 겁니다




우리의 친척


청둥오리, 고니, 기러기들이


사람들과 더불어 무한한 허공 속에서 자유롭게 춤추며


소요유하는 자연의 모습이 그립습니다






마지막 나무가 베어 넘어진 후에야


마지막 강이 더럽혀진 후에야


마지막 물고기가 잡힌 뒤에야


당신들은 알게 될 것이다



"돈을 먹고 살 수 없다는 것을"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91 땅에 쓴 글씨 file 도도 2015.12.14 3309
1090 이혜경권사님부친상 조문예배 file 도도 2019.10.27 3310
1089 심상봉 목사님 file 구인회 2011.03.09 3311
1088 홍근수 목사님 file 도도 2009.02.01 3314
1087 사람만이 희망이다 / 박노해 [2] file 구인회 2009.06.23 3316
1086 머나먼 길 항해 중에..... file 도도 2014.07.12 3317
1085 Real Life is Encounter file 구인회 2008.12.27 3318
1084 생사 [1] 하늘꽃 2010.08.23 3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