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菊花와 산돌"
미당 서정주
山에 가서 땀 흘리며 줏어온 산돌
하이얀 순이 돋은 水晶 산돌을
菊花밭 새에 두고 길렀습니다.
어머니가 심어 피운 노란 국화꽃
그 밑에다 내 산돌도 놓아두고서
아침마다 물을 주어 길렀습니다.
*** 고창 부안면 질마재로 미당선생 생가에 세워진 시입니다.
이 시를 읽으면 내 안에서 이런 물음이 올라옵니다.
산돌이 있습니까,
땀을 흘렸나요,
수정입니까,
국화밭이 있습니까,
어머니는요?
아침마다 물을 주고 있나요? ............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47 | 칼라와 수가 전하는 삶의 가르침 / JAN TASKER | 구인회 | 2009.10.20 | 2369 |
146 | 털중나리 | 구인회 | 2009.06.21 | 2369 |
145 | 진달래마을[2.7] [2] | 구인회 | 2010.02.07 | 2367 |
144 | 숨기도 [1] | 하늘꽃 | 2014.02.07 | 2365 |
143 | 귀신사에서⑴ | 구인회 | 2011.05.11 | 2365 |
142 | 소떼 이동 | 도도 | 2009.01.22 | 2364 |
141 | 全 세계에 내리실 복福['12.12.2] | 구인회 | 2012.12.02 | 2363 |
140 | 불재 김장독 묻기 | 구인회 | 2011.12.12 | 236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