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꽃 폈다기에
2014.02.17 08:53
이상화꽃 폈다기에
늦도록 일을 하고 단잠을 걷은 아침
인터넷 창을 여니 듬쑥 핀 이상화꽃
그녀의 틈 없는 훈련 금빛보다 부시다
내 삶의 올림픽에 메달은 무엇인고
어떠한 빙질氷質에도 몸과 마음 유려했나
찰나의 막중한 무게 칼날 위에 두었더냐
단내 나는 숨결마저 끌안고 매진했다
정精과 성誠 고이 고여 왕의 품새 다듬더니
고요히 돌아온 제 자리 무극無極의 태극太極으로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80 | 축복1. [1] | 요새 | 2010.02.21 | 2749 |
79 | 그리움 [1] | 요새 | 2010.04.01 | 2751 |
78 | 예쁘게 지은 DECAGRAM의 집 [3] | 구인회 | 2014.02.07 | 2751 |
77 | 봄에 피는 꽃 | 요새 | 2010.03.29 | 2755 |
76 | 축복2 [1] | 요새 | 2010.03.07 | 2757 |
75 | 춤2. [1] | 요새 | 2010.03.24 | 2771 |
74 | 새벽 울음이여! [2] | 하늘 | 2010.09.21 | 2774 |
» | 이상화꽃 폈다기에 | 지혜 | 2014.02.17 | 2780 |
72 | 내 어머니 무덤가에 [3] | 하늘 | 2010.06.30 | 2781 |
71 | 꿈을 안고 살아 가는 넌... [3] | 요새 | 2010.06.01 | 278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