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공이구나
2011.07.27 08:04
그래 공이구나
'함므니 공'
'함므니 공'
창가에 붙어 선
손자의 손가락질,
칠월 중천에 걸린
보름달이 한가롭습니다
'그래 공이구나'
공(空)이
세상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무구한 눈을 빌려
달도,
공도 없는
하늘로 들어 갑니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31 | 불재로 간다 [1] | 지혜 | 2011.10.30 | 4368 |
130 | 그 사이에 [1] | 지혜 | 2011.08.04 | 4372 |
129 | 차례상 [2] | 지혜 | 2012.10.03 | 4376 |
128 | 간이역에서 [1] | 지혜 | 2011.10.17 | 4379 |
127 | 거기까지 [2] | 지혜 | 2012.03.07 | 4380 |
126 | 새롭게 깨어나는 오월! 의식의 도약이 일어나는 오월이기를!! | 물님 | 2012.05.15 | 4384 |
125 | 추석 비 [2] | 지혜 | 2011.09.11 | 4389 |
124 | 추위 익히기 [3] | 지혜 | 2011.12.14 | 4407 |
123 | 삶의 자전거타기 [1] | 지혜 | 2011.07.31 | 4408 |
122 | 생명의 성찬 [2] | 지혜 | 2011.09.27 | 44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