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90326
  • Today : 1003
  • Yesterday : 1104


사랑은 그렇다

2011.08.13 02:49

지혜 조회 수:4371

사랑은 그렇다

 

 

 

사랑은

솟아 나는

우물에서

물을 긷는 일

 

사랑은

생쌀을 씻어 안쳐

밥이 되게 하는 일

 

사랑은 

똥을 누면

그 똥을 

말끔히 치워주는 일

 

사랑은 그렇다

쉬워서

어렵게 가는 길이다

 

어렵기에

반드시 

가야하는 길이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1 생각과 사실의 공간에서 보면 [2] 지혜 2011.07.21 4375
140 잔잔해진 풍랑(마르코4장35절-41절) [1] 지혜 2011.08.09 4378
139 '화'란 이름의 나의 아기에게 [4] 솟는 샘 2013.09.10 4379
138 똥의 고독 [1] 지혜 2011.09.02 4382
137 손자 [1] 지혜 2011.10.13 4396
136 불재로 간다 [1] 지혜 2011.10.30 4397
135 겨울 춘몽 [3] [6] 지혜 2013.03.04 4397
134 가을비 [1] 지혜 2012.10.19 4403
133 간이역에서 [1] 지혜 2011.10.17 4404
132 입하立夏 [1] 지혜 2013.06.03 4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