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92990
  • Today : 1262
  • Yesterday : 1345


두통

2011.09.20 09:00

지혜 조회 수:4270

    두통

 

 

 

가을엔

가을을 살려므나

 

여름을 움켜쥔 채

오지 않은 겨울을

왜 염려하고 있니

 

생각이 아프고

눈이 고장났구나

 

허공에 붓질하는

쓸쓸한 두 발을 모두어

여기로 오렴

 

네 숨의 주인을 찾아

지금 오렴

 

가을의 정오로 오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1 아침 [1] 마음 2012.08.18 4321
220 웅녀에게 [1] 물님 2011.10.31 4329
219 벽으로 [4] 지혜 2012.06.23 4333
218 이름 값을 하는 절기 [3] 지혜 2011.09.26 4334
217 바람은 [2] 지혜 2011.12.17 4338
216 모악산 산골물 [1] 도도 2012.02.27 4338
215 별 -- 향기 [2] 물님 2012.12.13 4338
214 처음입니다, 내게는. [2] 하늘 2011.06.16 4340
213 벼 - 물 [1] 물님 2011.12.24 4346
212 사과 [1] 지혜 2011.10.08 4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