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1078
  • Today : 956
  • Yesterday : 927


두통

2011.09.20 09:00

지혜 조회 수:2374

    두통

 

 

 

가을엔

가을을 살려므나

 

여름을 움켜쥔 채

오지 않은 겨울을

왜 염려하고 있니

 

생각이 아프고

눈이 고장났구나

 

허공에 붓질하는

쓸쓸한 두 발을 모두어

여기로 오렴

 

네 숨의 주인을 찾아

지금 오렴

 

가을의 정오로 오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0 눈꽃, 길 [1] 지혜 2011.12.29 2386
209 이름 값을 하는 절기 [3] 지혜 2011.09.26 2387
208 손자 일기 2 [1] 지혜 2011.12.24 2388
207 어떤 약속 지혜 2012.05.24 2396
206 술이 부는 피리 [1] 지혜 2011.08.27 2402
205 겨울 춘몽 [3] [6] 지혜 2013.03.04 2402
204 그가 빈 몸을 반짝일 때 [1] 지혜 2011.07.26 2407
203 간이역에서 [1] 지혜 2011.10.17 2408
202 어둠이 집을 지었지만 지혜 2011.10.23 2408
201 싸우지 않고 이기기 [1] 지혜 2011.10.19 2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