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9705
  • Today : 382
  • Yesterday : 1104


순천의 문으로

2012.03.10 09:09

지혜 조회 수:4496

順天의 문으로

 

 

세상에

단 하나인

나와

단 하나인

당신이

원시의 숲으로 들어가면

삼십억 년 동안을 이어져  

세상과 한몸이었다

 

순천順天의 문이

아닌, 나

당신

아닌, 당신을 두드리고 있다 

 

이겨야만 살 수 있다는

잠꼬대여

깨어나오기를

먹거나 먹히는

게임 중독에서 탈출하거라

 

저 문은

나와 당신에게

수 억 년을 두드리고 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1 침을 맞으며 지혜 2011.11.03 4065
160 웅녀에게 [1] 물님 2011.10.31 4113
159 불재로 간다 [1] 지혜 2011.10.30 4353
158 사포리 들판에서 지혜 2011.10.27 4006
157 백수도로에서 백수가 되기로 했네 지혜 2011.10.24 3927
156 어둠이 집을 지었지만 지혜 2011.10.23 4524
155 맴맴 지혜 2011.10.22 4418
154 싸우지 않고 이기기 [1] 지혜 2011.10.19 4061
153 구절초 메시지 [1] 지혜 2011.10.18 4180
152 간이역에서 [1] 지혜 2011.10.17 43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