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5616
  • Today : 888
  • Yesterday : 1033


소나무 앞에서

2011.08.17 08:16

지혜 조회 수:3715

   소나무 앞에서

 

 

 

봄을 일찍

마련했던 나무는

가을 맞이도

서둘러 한다

 

계절 따라

철드는 모양도

제 각각이련만,

 

가끔씩

나는 네 늘푸른 옷이

지루하다

 

환절기는

이 지루함을 지나서

 

너에 대하여

내 눈에

다시 푸르름을

켜야하는 시간이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1 어둠이 집을 지었지만 지혜 2011.10.23 4294
110 관계 [2] 지혜 2011.08.31 4296
109 달떴네 [4] 솟는 샘 2013.10.22 4315
108 빚에서 빛으로 [1] 지혜 2012.11.21 4320
107 보름달 축제 [1] 지혜 2012.10.23 4324
106 손자 가라사대 [1] 지혜 2012.11.08 4324
105 백일홍 [1] 지혜 2011.09.07 4325
104 그 길을 가고 싶다 지혜 2012.05.01 4326
103 금줄 [2] 지혜 2012.07.12 4346
102 너는 내 것이라 [4] 하늘 2011.06.08 4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