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4703
  • Today : 1008
  • Yesterday : 1199


간이역에서

2011.10.17 00:19

지혜 조회 수:4116

     간이역에서

 

 

 

왼 쪽에서는

'용서하자' 하고

오른 쪽에서는

'그럴 수 없다'. 한다

갈등 위를 달리는

철마는 딱하다

정해진 역마다

멈추고 또 출발하지만

내리는 길손이 없다

치익 푸욱

무거운 호흡을 끌고

두 마음의

철길을 가는 철마는

용서의 주객이 없는

종착역까지 달려야 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1 연꽃 서정 [1] [17] 지혜 2012.06.29 4053
160 여름 향기 [2] 지혜 2011.08.02 4054
159 그러니까 [1] 지혜 2012.02.16 4057
158 바람의 흔적 [2] 하늘 2011.06.04 4059
157 천국과 지옥 [2] 지혜 2012.11.15 4061
156 미움과 놀다 [1] 솟는 샘 2013.11.05 4065
155 똥의 고독 [1] 지혜 2011.09.02 4069
154 내사랑의고향 [5] 샤론 2012.01.16 4069
153 걸음마 [1] 도도 2012.11.30 4069
152 그 꿈 [1] 물님 2013.03.05 40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