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5232
  • Today : 504
  • Yesterday : 1033


사포리 들판에서

2011.10.27 19:03

지혜 조회 수:3778

사포리 들판에서

 

 

연산 사포리

햇님쉼터 한의원 저편

 

가을에 흠씬 취한

은행나무가

동화를 쓴다

 

빈몸으로 가면서도

등이 무거운 어른을 위해,

 

햇님도 쉬어 가는

야틈한 사포리의 품

 

억새며 들풀이며

폼 잡지 않고서

경건을 부르고 있다

 

구원 받았다고 하면서

지옥살이에 열심인

가짜들을 위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1 저녁 기도 [1] 지혜 2011.08.05 4060
160 바람의 흔적 [2] 하늘 2011.06.04 4061
159 느보산에서 - 물 [6] file 도도 2012.02.05 4061
158 여름 향기 [2] 지혜 2011.08.02 4063
157 천국과 지옥 [2] 지혜 2012.11.15 4068
156 똥의 고독 [1] 지혜 2011.09.02 4071
155 미움과 놀다 [1] 솟는 샘 2013.11.05 4071
154 내사랑의고향 [5] 샤론 2012.01.16 4077
153 그 꿈 [1] 물님 2013.03.05 4077
152 걸음마 [1] 도도 2012.11.30 40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