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4303
  • Today : 608
  • Yesterday : 1199


눈꽃, 길

2011.12.29 16:57

지혜 조회 수:3782

눈꽃, 길 

 

 

 

낮추이 내려가던 물

시간의 연기를 이고

하늘로 노닐더니

꼭지를 풀었다

 

묵언으로

이르는 소리

새벽, 허리를 세우더니

여여한 들숨 날숨이다

 

몸살 앓던 구름

고추바람에 스러지고

몸 고운 설화는

탁랑濁浪의 길로

다시 돌아간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1 새벽에 꾸는 꿈 [4] 물님 2010.01.30 4653
80 추임새 [1] 요새 2010.01.25 4654
79 내가 네안에 [3] file 하늘꽃 2010.01.16 4659
78 겨울 마감 [2] 지혜 2014.02.14 4665
77 연록과 눕다 [2] 에덴 2010.05.11 4675
76 고흐가 귀를 자른 진짜 이유 [2] 물님 2010.03.01 4684
75 애고머니 [1] 지혜 2010.06.04 4696
74 친구 [4] 요새 2010.01.28 4698
73 봄날은 지혜 2013.05.07 4710
72 보르미 결혼식날~ [2] 에덴 2010.04.26 4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