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릴리 바다에서
2012.02.12 00:18
갈릴리 바다에서
도도
건너편 언덕이 환히 보인다.
수평선이 없는
갈릴리 바다.
바다라고 부를 만큼
갈릴리 호수는
그 품이 넉넉하다.
옛날식 목선을 타고
바다 가운데서 베푸는
성찬식
빵과 포도주를 나누며
우리는 한마음 된다.
지붕 위에 앉은 갈매기의 발가락은
기도하는 손
하늘을 향해 던지는 빵조각은
새들의 잔치판이다.
어찌 빵으로만 배부르랴
갈릴리 파도를 내려다보는
내 영혼은 배부르다.
저 갈매기처럼 나도
내 영혼의 하늘을
가벼이 날아보리라.
댓글 2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979 | 풀어놓아 다니게(요11:44) | 도도 | 2016.09.22 | 3000 |
978 | 꽃길 | 도도 | 2016.04.05 | 3001 |
977 | 진달래마을 풍경(4.27 지혜와 영혼의 소리) [2] | 구인회 | 2008.04.30 | 3014 |
976 | 우리 자손들도 믿음의 조상이 되기를~~~ | 도도 | 2017.02.12 | 3015 |
975 | 알님과 태평소 | 도도 | 2019.10.14 | 3016 |
974 | 연세대 김만진 감독 | 구인회 | 2009.10.12 | 3019 |
973 | 박용민님 마인드맵 강좌 | 구인회 | 2010.07.26 | 3020 |
972 | 동심원 | 구인회 | 2011.05.11 | 30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