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78987
  • Today : 935
  • Yesterday : 993


아침 기도

2011.08.07 22:47

지혜 조회 수:3875

        아침 기도

 

 

 

 

창문을 여니

바람이 지느러미를

싱싱 저으며 달려오고

 

 

논은 너르디 너른 품에

초록 비단을 짜고 있습니다

 

길 가의 메타세퀘이어는

여름 옷을 충실히 입고

 

자동차들의 수고로운 발길은

저 마다의 일터로 향합니다

 

 

모두 자기 일에 열중인  

아름다운 세상이

제 머리를 숙이게 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1 사랑은 그렇다 [2] 지혜 2011.08.13 3794
190 그래 공이구나 지혜 2011.07.27 3799
189 여름 나기 [1] 지혜 2012.08.14 3801
188 어린 새 [1] 지혜 2011.09.10 3803
187 못 하나만 뽑으면 지혜 2012.04.01 3803
186 우산 속 산책 [1] 지혜 2012.07.27 3804
185 어떤 날 풍경 지혜 2012.02.22 3807
184 봄 편지 [3] 지혜 2012.03.17 3811
183 똥의 고독 [1] 지혜 2011.09.02 3813
182 우리는 (손자 일기 4 ) 지혜 2012.09.06 3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