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먼 새에게
2011.09.05 08:35
눈 먼 새에게
오물에
주저앉은 새야
울기만 하는 새야
사치스런 눈물로
젖은 날개 더욱 무겁구나
죽지가 내려 앉았으면
눈을 떠야 할 때다
눈을 떠라
눈을 뜨고 보아라
시간 밖의 시간
공간 너머의 공간,
거기에 있는
너를 찾아라
앞이 깜깜하면
눈을 떠
너로 하여
너를 보아야 할 때다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71 | 봄날은 | 지혜 | 2013.05.07 | 4375 |
| 70 | 아들아 ,봄 길은 [3] | 물님 | 2011.04.26 | 4381 |
| 69 | 지휘자에게 보면대가 있듯이 [3] | 도도 | 2010.01.05 | 4385 |
| 68 | 소금 댓글 [2] | 하늘꽃 | 2010.02.06 | 4386 |
| 67 | 음식 [1] | 요새 | 2010.04.28 | 4390 |
| 66 | 영혼에게 [1] | 에덴 | 2010.04.22 | 4401 |
| 65 | 이천 십년 붓다 [1] | 지혜 | 2010.05.27 | 4404 |
| 64 | 새가 되어 [2] | 요새 | 2010.04.24 | 4411 |
| 63 | 그대는 내게 - 故 박완서 선생님을 추모하면서... [2] | 하늘 | 2011.01.27 | 4417 |
| 62 | 애고머니 [1] | 지혜 | 2010.06.04 | 4433 |
영감이 출렁이는 詩
파문의 향기가 진동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