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나기
2012.08.14 08:04
여름 나기
후두둑 쏟아내고도
내려서지 못한다
불 먹은 가슴은
뒤척일수록 맹렬하다
틈 없이 꽉찬
칠월의 초록을 베어
혈기를 풀어내자
바람의
문 밖으로 나가
솟대를 다시 보자
돌아온 만큼의
돌아가야 하는 길에서
솟대의 손가락을 보자
댓글 1
-
Saron-Jaha
2012.08.14 18:32
저멀리 솟대위로 기러기 날개짖이 들려 옵니다.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141 | 연꽃 서정 [1] [17] | 지혜 | 2012.06.29 | 3847 |
| 140 | 영취산에서 [4] | 물님 | 2011.07.08 | 3848 |
| 139 | 바람의 흔적 [2] | 하늘 | 2011.06.04 | 3849 |
| 138 | 내사랑의고향 [5] | 샤론 | 2012.01.16 | 3849 |
| 137 | 가을 나비 [1] | 지혜 | 2011.11.09 | 3852 |
| 136 | 간이역에서 [1] | 지혜 | 2011.10.17 | 3858 |
| 135 | 새롭게 깨어나는 오월! 의식의 도약이 일어나는 오월이기를!! | 물님 | 2012.05.15 | 3861 |
| 134 | 삶의 자전거타기 [1] | 지혜 | 2011.07.31 | 3878 |
| 133 | 소한小寒 [2] | 지혜 | 2012.01.05 | 3880 |
| 132 | 그러니까 [1] | 지혜 | 2012.02.16 | 388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