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0751
  • Today : 629
  • Yesterday : 927


두통

2011.09.20 09:00

지혜 조회 수:2357

    두통

 

 

 

가을엔

가을을 살려므나

 

여름을 움켜쥔 채

오지 않은 겨울을

왜 염려하고 있니

 

생각이 아프고

눈이 고장났구나

 

허공에 붓질하는

쓸쓸한 두 발을 모두어

여기로 오렴

 

네 숨의 주인을 찾아

지금 오렴

 

가을의 정오로 오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0 손자 일기 2 [1] 지혜 2011.12.24 2371
209 이름 값을 하는 절기 [3] 지혜 2011.09.26 2373
208 동면 걷기 [1] 지혜 2013.01.21 2373
207 술이 부는 피리 [1] 지혜 2011.08.27 2374
206 겨울 춘몽 [3] [6] 지혜 2013.03.04 2382
205 생명의 성찬 [2] 지혜 2011.09.27 2386
204 어떤 약속 지혜 2012.05.24 2387
203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2] 도도 2011.11.07 2389
202 그가 빈 몸을 반짝일 때 [1] 지혜 2011.07.26 2390
201 간이역에서 [1] 지혜 2011.10.17 23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