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9264
  • Today : 1045
  • Yesterday : 1297


눈꽃, 길

2011.12.29 16:57

지혜 조회 수:4063

눈꽃, 길 

 

 

 

낮추이 내려가던 물

시간의 연기를 이고

하늘로 노닐더니

꼭지를 풀었다

 

묵언으로

이르는 소리

새벽, 허리를 세우더니

여여한 들숨 날숨이다

 

몸살 앓던 구름

고추바람에 스러지고

몸 고운 설화는

탁랑濁浪의 길로

다시 돌아간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1 공부 잘 한 날 [1] 지혜 2011.08.06 4217
180 느보산에서 - 물 [6] file 도도 2012.02.05 4225
179 별 -- 향기 [2] 물님 2012.12.13 4226
178 연꽃 서정 [1] [17] 지혜 2012.06.29 4227
177 그러니까 [1] 지혜 2012.02.16 4228
176 낙화 (落花 ) 에덴 2010.04.22 4229
175 그래 공이구나 지혜 2011.07.27 4229
174 저 산은 [2] 지혜 2011.07.29 4232
173 자화상 [2] 지혜 2012.01.21 4234
172 [1] 물님 2011.08.24 4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