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5954
  • Today : 1024
  • Yesterday : 1451


낙화 (落花 )

2010.04.22 18:36

에덴 조회 수:2381

핑크빛 봄이
바람과 어울어져
물보라를 일으키며
땅위로 내려않는다

바람을 만나기전
가지에붙어
눈만 껌먹이며
촛점잃은 동공을
내보이더니

이제
달라붙었던 끈적임은
탈피한 껍질이 되었구나


오팔의 아름다운 빛깔되어
휘날리는 네가 그리워
나 이렇게 나무앞에 서성인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50 조문(弔問) [2] 물님 2010.12.26 2946
249 연록과 눕다 [2] 에덴 2010.05.11 2928
248 새벽에 꾸는 꿈 [4] 물님 2010.01.30 2918
247 독수리가 되어 [5] 물님 2010.08.30 2907
246 아들아 ,봄 길은 [3] 물님 2011.04.26 2905
245 그대는 내게 - 故 박완서 선생님을 추모하면서... [2] 하늘 2011.01.27 2894
244 경각산 패러글라이더장에서 [1] 물님 2011.04.01 2889
243 특별한 선물 [2] 하늘 2010.12.20 2871
242 당신의 작품 속에는 [4] 도도 2010.01.31 2863
241 주전자 명상 [1] 도도 2011.01.15 2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