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은
2011.12.17 07:11
바람은
숲을 헹구어
다음 생 오시는 길을 내고
사시사철
바다를 꿈꾸게 하는
혁명의 깃발이다
너 없는
산은
산일 수 없지
물이
물일 수 없고
길이
길일 수 없지
누구를
위한다 하지 않으면서
태연스런 걸음으로
초연에 들었거니
바람,
내가 걸어야 할
마지막 걸음이어라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11 | 사려니 숲길 [1] | 물님 | 2011.12.01 | 3926 |
110 | 정의正義는 거기에 | 지혜 | 2011.12.04 | 3820 |
109 | 최강 무기 [1] | 지혜 | 2011.12.06 | 4012 |
108 | 추위 익히기 [3] | 지혜 | 2011.12.14 | 4278 |
» | 바람은 [2] | 지혜 | 2011.12.17 | 3952 |
106 | 새벽, 시인 [3] | 지혜 | 2011.12.20 | 3920 |
105 | 벼 - 물 [1] | 물님 | 2011.12.24 | 4006 |
104 | 손자 일기 2 [1] | 지혜 | 2011.12.24 | 3821 |
103 | 눈꽃, 길 [1] | 지혜 | 2011.12.29 | 3890 |
102 | 약속 [1] | 지혜 | 2012.01.04 | 4022 |
내가 걸어야 할 마지막 바람/
시인의 노래가 심금을 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