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93809
  • Today : 671
  • Yesterday : 1410


밖에 잠깐 나갔다 왔...

2012.08.28 13:39

도도 조회 수:3031

밖에 잠깐 나갔다 왔는데
무언가가 갑자기 날아들어
나를 덮칠 것 같은 무서움이
엄습하지만 이내 건물안은
안전지대니까 숨돌리고
안에서 보는 바깥세상은 볼라벤
흔들림과 꺾임, 부서짐과 날아감
내동댕이쳐짐과 굉음이 있다.
그리고
자녀들의 안부전화
나는 지금 이 순간
안전함이 눈물겨운
눈물겨운 삶 속에 있다.
지붕이며 하수구며
대문과 유리창, 생명있는 작물들 등등
보살피는 손길이 있음을 믿으며
지칠대로 지친 뫔 위에
오늘 위로가 있으리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54 루오 전 [1] 물님 2010.03.12 2457
1153 "몸무게처럼 행복은 관리하기 나름이죠" [2] 요새 2010.08.31 2458
1152 물님께... [2] 창공 2012.01.05 2458
1151 어제 이런저런 매직아... 도도 2009.10.22 2459
1150 물님.. 이름만 떠올리... 포근해 2009.12.05 2460
1149 3기 마사이 체험학교 안내(2010. 8. 1 ~ 20) 물님 2010.05.13 2460
1148 Guest 관계 2008.08.10 2461
1147 프라이드는 삶의 뿌리 [4] 하늘 2011.04.13 2461
1146 반갑습니다.에니어그램... [4] 샘물이 2011.09.01 2461
1145 Guest 남명숙(권능) 2006.02.04 24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