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1100
  • Today : 978
  • Yesterday : 927


밥이 하늘입니다

2010.11.29 08:22

물님 조회 수:2630

밥이 하늘입니다

             김지하



하늘을 혼자 못 가지듯이
밥은 서로 나눠 먹는 것
밥이 하늘입니다

하늘의 별을 함께 보듯이
밥은 여럿이 같이 먹는 것
밥이 하늘입니다.

밥이 입으로 들어갈 때에
하늘을 몸 속에 모시는 것
밥이 하늘입니다

아아, 밥은 모두 서로
나눠 먹는 것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83 간절 - 이재무 물님 2012.09.06 2488
282 자녀교육을 위한 시 - 칼릴 지브란 물님 2018.06.05 2488
281 누군가 나에게 물었다. [1] 물님 2011.10.10 2490
280 그대에게 /이병창 [2] 하늘 2010.09.08 2490
279 문수암(내 손버릇을 고쳐놓은시) [3] 하늘꽃 2008.08.15 2491
278 행복해진다는 것 [1] 운영자 2008.12.04 2491
277 폼 잡지 말고 [1] 하늘꽃 2011.06.02 2491
276 호수 -문병란 물님 2012.05.23 2491
275 그대들의 문은 열려있습니다 [3] file 구인회 2009.06.13 2492
274 평화의 춤 [1] 물님 2009.05.18 24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