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12-14
"나는 나보다 무한히 큰 나입니다."
길
숨 이병창
처음부터 길이라는 것이
있었겠는가
내가 가고 사람들이 가다 보면
길이 되는 것이지
처음부터 외로움이 있었겠는가
외로움도 자꾸만 외로워하고
알아주다 보면
깊은 병도 되는 거겠지
외로움은 길과 같은 것
오늘같이 햇볕 좋은 날
이제는 그 길을 접고
또 다른 길 하나 걸어보면 어떨까
이승의 길들처럼 수많은
그대 가슴 속의 길들 중에서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691 | 고단한 삶일지라도 [5] | 도도 | 2009.08.13 | 3993 |
690 | 서승 저서 <감옥 19년> 출판기념회 | 도도 | 2019.03.08 | 3992 |
689 | 3.1절 전야음악회 | 도도 | 2019.03.02 | 3991 |
688 | 고등학생 데카그램 수련 | 도도 | 2019.02.04 | 3990 |
687 | 2017 진달래 첫 주일예배 | 도도 | 2017.01.05 | 3988 |
686 | 출판기념회2 | 도도 | 2011.09.13 | 3988 |
685 | 18기 에니어그램 1차수련 님들 | 운영자 | 2008.06.29 | 3984 |
684 | 우리땅 걷기 - 금강 벼룻길 [1] | 도도 | 2019.04.13 | 3983 |
'이제는 그 길을 접고
또 다른 길 하나 걸어보면 어떨까' <- 그러고 싶어요.
새롭게 돋아나는 풀잎같은 글,
잘 감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