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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22-25


천지를 노을빛으로 물들이는 시간

산에 오르는 것을 시작으로 3박4일간의

참나를 찾아가는 여정길에 올랐습니다.


눈물겹게 푸르른 여름하늘  아래

몸을 움직이면 땀이 주르르 볼을 타고

목줄기로 흘러내리는 연중 가장 뜨거운 날들,


우리는 뜨겁게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고 익히며

세상에 나가 행복하고 자유롭게 살아가는 수련을 합니다

하늘이 눈물겹듯

나도 너도 눈물겹습니다.

우리는 행복할 의무가 있고 

불행할 자유는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내가 쉰 숨을 그대가 쉬고

그대가 쉰 숨을 저 나무들이 쉽니다.

우리는 동그라미 원 안에서 하나로 춤을 추며

가슴에 전율을 느낍니다.


노을빛을 보는 것으로 시작한 붙잡을 수 없는 시간들이

흐르고 흘러

지금여기에서

머리 가슴 배의  중심을 잡고

양 날개를 활쩍 펴 균형을 잃지 않고

데카로 날아오르는 삶을 사시기를

그래서

잘 다녀오시기를 기도하는 마음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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