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교회 그 분 눈에 띄었듯이....
2016.03.06 23:22
수선화 봉오리도 이파리와 함께 언 땅을 뚫고 올라오고요
복수초라 불리는 얼음새꽃은 이미 봄햇살을 맞이하고 있는 주일 오후,
무화과나무 아래에서 말씀메 열중하던 나다나엘이 그 분 눈에 띄었듯이(요한복음 1장 48절)
진달래 꽃그늘이 그리워 안갯길을 올라온 님들도 그 분 눈에 분명 띄었겠지요.
뿌리가 살아있어 겨울을 이겨낸 방풍나물이 기권사님 눈에 띄어
그래서 식탁에서 푸릇한 향기로 입맛을 돋구며 우리의 피와 살이 되었지요.
나는 진정 누구의 눈에 띄고 싶은가를
내가 바로 신의 자녀임을 고백할 수 있는가를
진달래 꽃그늘 아래에서 이제는 대답해야할 때입니다.
20160306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355 | 권미양 선생님과 평화의만남 수업을~~~ | 도도 | 2018.06.12 | 1008044 |
1354 | 종려주일에.... | 도도 | 2018.03.27 | 43108 |
1353 | 케냐의 푸른하늘을 가슴에 담고 [1815] | 고결 | 2012.04.22 | 39634 |
1352 | LAKE BARINGO [1] [272] | 고결 | 2012.04.22 | 18598 |
1351 | KENYA MOUNTAIN... [1] [175] | 고결 | 2012.04.22 | 16582 |
1350 | KENYA NYERI [311] | 고결 | 2012.04.22 | 14873 |
1349 | 풍차의 나라 네델란드에서 [1] [57] | 비밀 | 2012.09.01 | 14331 |
1348 | 장작패기 [2] [247] | 도도 | 2013.04.06 | 139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