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75839
  • Today : 803
  • Yesterday : 952


낙화 (落花 )

2010.04.22 18:36

에덴 조회 수:3591

핑크빛 봄이
바람과 어울어져
물보라를 일으키며
땅위로 내려않는다

바람을 만나기전
가지에붙어
눈만 껌먹이며
촛점잃은 동공을
내보이더니

이제
달라붙었던 끈적임은
탈피한 껍질이 되었구나


오팔의 아름다운 빛깔되어
휘날리는 네가 그리워
나 이렇게 나무앞에 서성인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0 별 -- 향기 [2] 물님 2012.12.13 3550
109 여름 향기 [2] 지혜 2011.08.02 3549
108 [2] 물님 2011.07.24 3548
107 새벽 노을 [1] 지혜 2011.09.21 3547
106 잔잔해진 풍랑(마르코4장35절-41절) [1] 지혜 2011.08.09 3547
105 차례상 [2] 지혜 2012.10.03 3542
104 저녁 기도 [1] 지혜 2011.08.05 3542
103 어떤 날 풍경 지혜 2012.02.22 3539
102 그 꿈 [1] 물님 2013.03.05 3533
101 씨앗의 힘 [2] 지혜 2011.10.12 3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