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화 (落花 )
2010.04.22 18:36
핑크빛 봄이
바람과 어울어져
물보라를 일으키며
땅위로 내려않는다
바람을 만나기전
가지에붙어
눈만 껌먹이며
촛점잃은 동공을
내보이더니
이제
달라붙었던 끈적임은
탈피한 껍질이 되었구나
오팔의 아름다운 빛깔되어
휘날리는 네가 그리워
나 이렇게 나무앞에 서성인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10 | 별 -- 향기 [2] | 물님 | 2012.12.13 | 3550 |
109 | 여름 향기 [2] | 지혜 | 2011.08.02 | 3549 |
108 | 나 [2] | 물님 | 2011.07.24 | 3548 |
107 | 새벽 노을 [1] | 지혜 | 2011.09.21 | 3547 |
106 | 잔잔해진 풍랑(마르코4장35절-41절) [1] | 지혜 | 2011.08.09 | 3547 |
105 | 차례상 [2] | 지혜 | 2012.10.03 | 3542 |
104 | 저녁 기도 [1] | 지혜 | 2011.08.05 | 3542 |
103 | 어떤 날 풍경 | 지혜 | 2012.02.22 | 3539 |
102 | 그 꿈 [1] | 물님 | 2013.03.05 | 3533 |
101 | 씨앗의 힘 [2] | 지혜 | 2011.10.12 | 35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