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8761
  • Today : 498
  • Yesterday : 924


道峰에 오르며

2010.04.22 18:58

에덴 조회 수:3079

텅 빈 가슴으로
도봉을 안았네
몸은 벌써 도봉을 느끼고
한데 엉켜 사랑을 나누네
이완의 기쁨은 느끼지 못했네

오르가즘은 멀리 있었네
삶의 무게에 눌리어
말초 신경 어느 부분인가
딱딱히 굳어 있었네

미친듯 도봉을 애무하며
안으로 안으로 파고들었네

하늘 냄새가 났네
오르가즘도 거기있었네
땀 흘리는 나를 안고
도봉은 푸른 하늘을
애무하고 있었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0 친정엄마 에덴 2010.04.22 2943
99 눈꽃 [1] 요새 2010.03.10 2969
98 눈물 [2] 요새 2010.04.22 2979
97 나들이 [1] 지혜 2013.12.11 2991
96 모자 지혜 2013.05.06 3001
95 입하立夏 [1] 지혜 2013.06.03 3015
94 추위 익히기 [3] 지혜 2011.12.14 3022
93 풀꽃 앞에서 [1] 지혜 2013.04.02 3026
92 새벽하늘 [2] 요새 2010.03.30 3029
91 너는 내 것이라 [4] 하늘 2011.06.08 3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