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75931
  • Today : 895
  • Yesterday : 952


그래 공이구나

2011.07.27 08:04

지혜 조회 수:3574

       그래 공이구나

 

 

'함므니 공'

'함므니 공'

 

창가에 붙어 선

손자의 손가락질,

 

칠월 중천에 걸린

보름달이 한가롭습니다

 

'그래 공이구나'

 

공(空)이

세상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무구한 눈을 빌려

달도,

공도 없는

 

하늘로 들어 갑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1 손자 가라사대 [1] 지혜 2012.11.08 3721
130 백일홍 [1] 지혜 2011.09.07 3722
129 그러니까 [1] 지혜 2012.02.16 3725
128 술이 부는 피리 [1] 지혜 2011.08.27 3727
127 느보산에서 - 물 [6] file 도도 2012.02.05 3729
126 봄비 [6] 샤론(자하) 2012.02.27 3730
125 오늘 그대에게 [9] 도도 2012.01.09 3733
124 맴맴 지혜 2011.10.22 3735
123 빚에서 빛으로 [1] 지혜 2012.11.21 3743
122 당신의 들꽃으로 [3] 하늘 2011.04.28 37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