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78015
  • Today : 956
  • Yesterday : 1079


봄밤

2012.05.03 10:03

물님 조회 수:3560

 

어쩌자고 화로불 가슴으로

세월을 견디어 왔는가.

그대의 가슴을 들여다 본 죄가

밤새 나를 사르고 있다.

불화로를 덮고 있는 재처럼

허망한 것이 세상인데

보이는 것들 모두

허망한 것인 데

화로 불을 다독이다 달구어진

인두 하나가 밤새

나의 숨을 가쁘게 하고 있다.

- 봄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1 친구 [4] 요새 2010.01.28 4524
210 아들아 ,봄 길은 [3] 물님 2011.04.26 4520
209 소금 댓글 [2] 하늘꽃 2010.02.06 4510
208 보르미 결혼식날~ [2] 에덴 2010.04.26 4509
207 고 3 자녀를 위한 기도 [2] 하늘 2010.11.17 4499
206 내가 네안에 [3] file 하늘꽃 2010.01.16 4487
205 연록과 눕다 [2] 에덴 2010.05.11 4479
204 새벽에 꾸는 꿈 [4] 물님 2010.01.30 4473
203 추임새 [1] 요새 2010.01.25 4470
202 고흐가 귀를 자른 진짜 이유 [2] 물님 2010.03.01 44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