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 향기
2012.12.13 09:06
별
내가 잠시 머무는 광주에는 별이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고 별이 없는 것은 아니다
별이 보고 싶어 산에 오른다
별이 꽤 많이 나를 향해 손을 반짝인다
그렇다고 그만큼만 별이 있는 것은 아니다
케냐산 밑에 별들이 끝없이 내 머리 위로 쏟아진다
그렇다고 별들이 케냐산 위에만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내 마음속에 우주의 모든 별들이 숨바꼭질하고 있다
오늘 나는 내 마음속에 술래가 되었다
댓글 2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41 | 새가 되어 [2] | 요새 | 2010.04.24 | 4411 |
240 | 보르미 결혼식날~ [2] | 에덴 | 2010.04.26 | 4369 |
239 | 음식 [1] | 요새 | 2010.04.28 | 4390 |
238 | 사랑 쇼핑백 [1] | 에덴 | 2010.05.11 | 4476 |
237 | 연록과 눕다 [2] | 에덴 | 2010.05.11 | 4353 |
236 | 이천 십년 붓다 [1] | 지혜 | 2010.05.27 | 4404 |
235 | 꿈을 안고 살아 가는 넌... [3] | 요새 | 2010.06.01 | 4457 |
234 | 애고머니 [1] | 지혜 | 2010.06.04 | 4433 |
233 | 내 어머니 무덤가에 [3] | 하늘 | 2010.06.30 | 4307 |
232 | 한춤 | 요새 | 2010.07.08 | 4232 |
별
별을 놓쳐버린 지 오래
예 거기
별이 있었군요
별이 알려줍니다
오늘
별 볼일 있을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