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76832
  • Today : 852
  • Yesterday : 944


첫눈 앞에서

2012.12.17 05:37

지혜 조회 수:3423

첫눈 앞에서

 

 

 

이름을 지워본다

몸이 있기 전부터

엄숙히 살아온,

가을 봄 여름

없는 듯 걸으며

예까지 온,

너는

처음만을 사는 

언제나 첫눈이었다

너를 처음 만난

내 눈이 

긴 밤을 밝힌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41 두통 [2] 지혜 2011.09.20 3505
240 눈꽃, 길 [1] 지혜 2011.12.29 3510
239 [2] 도도 2012.03.09 3511
238 내게 읽힌 사랑 [1] 지혜 2011.08.24 3512
237 내 유년의 가르침은 [1] 물님 2011.11.23 3513
236 설고 설었다 [2] 지혜 2011.09.16 3514
235 살사리꽃, 꽃길에서 [1] 지혜 2011.10.15 3522
234 사과 [1] 지혜 2011.10.08 3525
233 환절기 [1] 지혜 2011.08.21 3527
232 [1] 지혜 2013.03.24 3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