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 앞에서
2012.12.17 05:37
첫눈 앞에서
이름을 지워본다
몸이 있기 전부터
엄숙히 살아온,
가을 봄 여름
없는 듯 걸으며
예까지 온,
너는
처음만을 사는
언제나 첫눈이었다
너를 처음 만난
내 눈이
긴 밤을 밝힌다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61 | 돋보기 [2] | 지혜 | 2012.07.19 | 3528 |
| 60 |
불재
 | Saron-Jaha | 2012.06.09 | 3526 |
| 59 |
칠월의 바람
[1] | 물님 | 2012.07.13 | 3518 |
| 58 | 구절초 메시지 [1] | 지혜 | 2011.10.18 | 3518 |
| 57 | 나를 건지러 갑니다(루가5,1~11) [1] | 지혜 | 2011.08.22 | 3506 |
| 56 | 냉혈에서 온혈로 [1] | 지혜 | 2011.09.14 | 3493 |
| 55 | 사려니 숲길 [1] | 물님 | 2011.12.01 | 3491 |
| 54 | 오월의 기도 | 도도 | 2012.05.24 | 3489 |
| 53 | 별 [1] | 지혜 | 2013.03.24 | 3485 |
| 52 | 침을 맞으며 | 지혜 | 2011.11.03 | 3483 |
지혜님 안에 있는 눈
그 눈을 통해서 본 첫눈을 같이 봅니다
한 땀 한 땀 지어가는 시가 다
계절이 익어 쏟아지는 첫눈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