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91213
  • Today : 830
  • Yesterday : 1060


장마 틈새

2017.07.19 13:14

도도 조회 수:3356

장마에 방마다 습기가 차 있어
틈새를 노려 폭염이 쏟아지는 한 여름 오후
뜨거운 열기를 창을 열고 한껏 받아들여
공기를 순환시킨다.

청주는 홍수가 져서 피해가 크고
한 때는 가뭄으로 갈라진 땅을 보며
똑같은 한숨을 쉬고있었는데
우리는 하늘을 바라보며 사는 사람,

늘 있는 공기를 새삼 느껴보며
늘 있는 물기를 맘대로 어쩌지 못하고
원망도 감사도 모두 다 내려놓아 보내고
간신히 숨만 깔딱이는 오후

청주 사시는 생명님 부부의 안부가 궁금해
전화하니 거기는 괜찮다고 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34 문의 드립니다. [1] 우현 2010.08.06 2633
733 미국 유치원 입학자격 물님 2009.10.25 2634
732 아름답고 감미로운 우리 말 다섯 가지 물님 2020.07.06 2634
731 숨비와 물숨 file 물님 2020.10.24 2634
730 Guest 운영자 2008.03.18 2636
729 안식월을 맞이하여 물님 2020.08.07 2636
728 Guest 지원 2007.07.05 2637
727 Guest slowboat 2008.01.29 2637
726 한여름밤의 마을도서관 음악회 [3] 제로포인트 2010.06.29 2638
725 호손의 소설 "The House of the Seven Gables"를 다녀와서... [2] 하늘 2010.09.04 26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