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2458
  • Today : 1046
  • Yesterday : 1081


낙화 (落花 )

2010.04.22 18:36

에덴 조회 수:3992

핑크빛 봄이
바람과 어울어져
물보라를 일으키며
땅위로 내려않는다

바람을 만나기전
가지에붙어
눈만 껌먹이며
촛점잃은 동공을
내보이더니

이제
달라붙었던 끈적임은
탈피한 껍질이 되었구나


오팔의 아름다운 빛깔되어
휘날리는 네가 그리워
나 이렇게 나무앞에 서성인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1 눈꽃 [1] 요새 2010.03.10 4181
170 달떴네 [4] 솟는 샘 2013.10.22 4180
169 단풍 지혜 2011.11.06 4180
168 손자 가라사대 [1] 지혜 2012.11.08 4179
167 순천의 문으로 [1] 지혜 2012.03.10 4175
166 모자 지혜 2013.05.06 4173
165 어둠이 집을 지었지만 지혜 2011.10.23 4169
164 눈물 [2] 요새 2010.04.22 4165
163 입하立夏 [1] 지혜 2013.06.03 4164
162 이슬 [3] 이슬님 2012.01.05 4162